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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性평등 지수 ‘세계 꼴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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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2,316회 작성일 06-11-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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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性평등 지수 ‘세계 꼴찌’ 수준

  한국의 남녀 불평등 실태를 보여주는 ‘성격차(性隔差)’가 전세계 115개국 가운데 아프리카 튀니지와 함께 최하위권인 92위라는 평가가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미국 하버드대 및 영국 런던대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고용·교육·보건·정치 등 4개 부문의 ‘성격차 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은 4개 부문의 평점 합계에서 0.616을 기록, 남녀간 평등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는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평점 합계 0은 ‘남녀 불평등’을, 1은 완전 평등을 각각 의미한다.

한국은 중등교육과 건강한 기대 여명 분야에선 1위로 나타났으나, 출생 성비와 동일노동 임금평등 부문에선 각각 110위와 105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분야별로 고용 부문에서는 노동참여 68위를 비롯, 동일노동의 임금평등(105위), 전문직 및 기술직 진출(71위), 의원·고위관료·경영자 진출(98위) 등에서도 낮은 평점을 받았다.

이밖에 최하 1점에서 최고 7점을 기준으로 평가한 한국의 정부지원 육아 프로그램의 접근성도 2.92점으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기업 차원의 성희롱 예방 대책은 3.28점, 여성의 기업 경영진 진출 가능성은 4.07점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북유럽 국가들의 남녀간 평등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이 1위를 차지했고, 노르웨이와 핀란드, 아이슬란드, 독일 순이었다. 필리핀(6위)이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고, 미국은 22위, 일본은 79위를 차지했다.

〈김정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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