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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교육비 내 맘대로'… 엄마 힘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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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2,491회 작성일 08-07-0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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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교육비 내 맘대로'… 엄마 힘 '세다'

40대 여성

< 아이뉴스24 >
엄마의 결정이 각 가정의 생활비와 교육비 지출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부부간 의사 결정 권한 조사에서 일상 생활비의 65.3%는 엄마가 출처를 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 및 교육비 지출에서는 부부 공동 결정이 57.7%였지만, 39.2%는 부인이 전적으로 결정한다고 답해 가정 경제에서 엄마들의 입김이 차지하는 중요도를 반영했다.

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 가구주도 지난 80년 이후 3배 이상 늘어났지만, 여성 임금근로자(68.8%) 중 절반을 크게 웃도는 40.1%는 비정규직·일용직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 활동이 늘면서 초혼 연령은 28.1세로 높아졌고, 기대 수명은 82.36세로 남자보다 6.62세 많았다. 가장 큰 여성 사망 원인은 암이었다.

2007년 현재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0.2%, 고용률은 48.9%였다. 여성가구주 수는 지난 80년 116만9천명에서 2008년 368만9천명으로 3.2배 늘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부터 여성 가구주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0년에서 2000년까지 20년에 걸쳐 증가한 여성가구주 수가148만4천명이었던 데 반해 2000년이후 올해까지 8년 동안 모두 103만6천명이 늘었다. 이는 교육기회 확대로 인한 사회 참여 증가 등의 요인보다는 가장의 실직, 가계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생업전선에 뛰어든 여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남성 가구주 수는 약1.9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여성 임금근로자 비율은 남성에 비해 1.0% 높은 반면 정규직 비율은 14.0%나 낮아 고용 상태는 훨씬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출산과 육아 부담을 던 40대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이 65.8%로 가장 높았다.

한편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지난 90년 50.1%에서 지난해 73.0%까지 늘어 여전히 여초 경향이 뚜렸했다. 전문직·관리직 종사자 비율도 80년 3.6%에서 지난해 19.3%로 4배 가까이 늘었다. 92년 전체의 1.0%에 그치던 국회 및 지방의회 여성 의원 비율도 올들어 13.7%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전문직과 관리직, 대의기관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여전히 전체의 80%를 웃돌아 확연한 성비 불균형을 보였다.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면서 초혼 연령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91년 24.9세였던 여성의 초혼 연령은 지난해 28.1세로 3.2세 늘었다. 남성의 초혼 연령도 같은 기간 28세에서 31.1세로 3.1세 증가했다. 국제 결혼을 통한 다문화가구 수 역시 95년 1만3천494가구에서 지난해 3만8천491가구로 늘었다. 이중 한국 남성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 한 비율이 75.7%로, 한국 여성이 외국인 남성과 결혼한 비율(24.3%)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여성의 기대 수명은 2006년 현재 82.36세로 남성보다 6.62세 많았다. 그러나 성별에 따른 수명 차는 80년 8.26세에서 2006년 6.62세로 28년 사이 1.64세 줄었다. 이는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 증가로 인한 운수 사고사 증가, 스트레스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 증가 외에도 남성의 기대 수명이 여성에 비해 크게 늘어난 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 기간 여성의 기대 수명은 12.32세 늘었지만, 남성의 기대 수명은 그보다 1.64세 많은 13.96세까지 증가했다.

여성의 가장 주요한 사망 원인은 암이었다. 2006년 인구 10만명 당 97.7명의 여성이 암으로 사망했다. 남성의 경우에도 171.7명이 암으로 사망해 가장 큰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뇌혈관 질환과 고혈압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 건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각각 1.1배,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이 네번째로 큰 사인이었으며, 자살로 인한 사망이 다섯 번째 사망 요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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