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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0%, "결혼 안해도 되고, 이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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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2,249회 작성일 08-11-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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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30%, "결혼 안해도 되고, 이혼 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통계청 사회조사-부모 봉양 의무감 약화]
국민 10명 중 3명 가량은 결혼을 '해도 좋고, 안해도 무방한'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에 대해서도 10명 중 3명 꼴로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개방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10가구 중 6가구는 부모가 독립해서 살고 있었다.

◇ 27% "결혼 안해도 된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8년 보건·가족부문 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 중 27.7%는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했다.

'하지 않아야 한다'고 결혼 제도 자체를 반대하는 응답은 2.9%였다. 남자(21.9%)보다는 여자(33.3%)가 결혼에 대한 속박을 더 느끼지 않고 있었다.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68.0%였다.

이혼도 마찬가지로 31.9%가 '할수도 있고, 하지 않을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7.1%는 '이유가 있으면 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혼을 '이유 있으면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2002년 6.6%에서 2006년 6.8% 등으로 상승했다. 이혼을 해서는 안된다고 답한 비율은 58.6%였다.

재혼에 찬성하는 비율은 22.8%로 반대(15.3%)보다 높았다. 남자(26.8%)가 여자(18.9%)보다 재혼에 더 많이 찬성했다.

이혼이나 재혼시 자녀양육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이 71.2%로 가장 많았다. '어머니가 책임져야 한다'는 16.6%, '아버지가 책임져야 한다'는 11.7%였다. 입양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32.7%로 2006년(36.7%)에 비해 오히려 낮아졌다.

◇ 부모 봉양 의무감 갈수로 약화 =자녀가 부모와 함께 사는 경우는 38.0%로 따로 사는 경우(60.2%)보다 훨씬 적었다.

부모가 따로 사는 비율은 2002년(56.7%)과 2006년(56.3%)에는 비슷했지만 올해들어 60%를 넘었다. 반면 농어업 종사자는 자녀와 동거하는 경우가 65.6%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녀가 부모와 전화통화를 하는 것은 '일주일에 한두번'이 42.7%로 가장 많았다. '한달에 한두번'(36.5%)이 뒤를 이었고, '1년에 몇번'은 5.7%였다.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6%가 나왔다.

부모 생활비 제공자는 자녀 도움없이 스스로 해결하는 경우가 46.6%로 가장 많았다. '모든 자녀가 나눠 제공한다'가 25.9%, '장남 또는 맏며느리'에 의존하는 경우가 14.6%, '아들 또는 며느리'가 대준다는 응답이 10.5%였다. 딸 또는 사위에게 생활비를 타 쓴다는 응답은 1.9%에 머물렀다.

부모의 노후생계는 '가족과 정부·사회가 같아 돌봐야 한다'는 견해가 43.6%로 '가족'(40.7%)이라는 의견을 앞질렀다.

◇ 절반 이상은 외국인과 결혼에 긍정적 =응답자의 56.0%는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또 51.0%는 '결혼생활이 당사자보다 가족간의 관계가 우선해야 한다'고 인식했다.

'아버지가 직업을 가지고, 어머미는 가정을 돌보는 것이 좋다'는 견해가 78.1%, '2살 미만 자녀는 어머니가 직접 키우는 게 좋다'는 응답이 96.6%로 어머니의 가정역할은 여전히 중시됐다.

가사분담에 관한 견해로는 32.4%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답해 '부인이 주도해야한다'(66.5%)보다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부부의 가사분담 실태 조사에서는 부인이 주도해야하는 응답이 남편(89.4%)과 부인(89.5%) 모두에서 높게 나왔다.

◇ 대부분 부모 "자녀 대학교육비 지원해야" =부모가 자녀의 대학교육비를 어느정도까지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으로는 61.9%가 '전적으로', 36.7%가 '일부 지원'이라고 답해 '지원해야 한다'는 견해가 98.6%나 됐다. 반면 대학원 교육비를 부모가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은 19.4%로 떨어졌다.

응답자의 88%는 혼수와 신혼집 마련 등 자녀 결혼준비에 부모가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중 9.5%는 전적으로 부모가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배우자나 미혼자녀가 따로 떨어져 살고 있는 분산가족 가구주는 16.5%로 조사됐다. 이 중 해당 가구원이 해외에 있는 '기러기 가족'은 11.4%였다. 특히 월평균 가구소득이 600만원 이상일때 '기러기 가족'이 되는 비율이 36%로 가장 높았다.

배우자나 미혼자녀가 따로사는 이유는 직장(55.9%)과 학업(36.3%) 이유가 대부분이었다. 해외에 따로 사는 이유는 '학업 때문에'(71.2%)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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