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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일자리 찾기 고민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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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2,304회 작성일 10-02-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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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일자리 찾기 고민 늘어

연합뉴스 | 입력 2010.02.11 11:50

폭력·가족갈등·가출 상담은 감소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결혼 이주여성의 전화 상담 내용에서 부부갈등과 노동, 체류 등 문제는 늘어난 반면 가정 폭력이나 가족 갈등 문제의 비중은 떨어졌다.

11일 여성부 이주여성 긴급지원센터가 지난해 상담한 4만3천454건의 내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부부갈등 상담은 전체의 19.45%(8천452건)를 차지해 전년도 11.73%에 비해 7.7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고부간이나 시누이의 간섭, 전처 자녀의 양육 등 가족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상담한 비중은 2008년 18.04%에서 지난해 6.77%로 크게 떨어졌다.

아울러 가정폭력 상담 비중도 11.62%에서 9.68%로 하락해 이주 여성에 대한 물리적 폭력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체류 문제와 관련한 상담 비중이 16.04%에서 13.49%로 떨어졌고, 일자리를 찾는 노동 상담의 비중은 2.48%에서 배 가까이 늘어난 4.85%에 달해 이주 여성이 한국 사회에서 일자리를 통해 뿌리를 내리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법률문제나 생활 문제의 상담 비중은 각각 19.8%와 21.7%로 전년보다 1-2% 포인트 안팎의 비슷한 비율이었고, 배우자의 외도 문제도 1.36%에서 1.47%로 큰 변화가 없었다.

가출 문제의 비중은 5.38%에서 4.36%로 줄었고, 쉼터 요청에 대한 문의도 4.97%에서 3.22%로 하락해 극단적인 선택을 앞둔 고민의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지난해 긴급지원센터의 상담이 1만9천916건에서 4만3천454건으로 배 이상 늘어난 점을 참작하더라도 가출 상담이 1천71건에서 1천895건으로, 쉼터 요청이 811건에서 1천398건으로 늘어난 점은 우려스럽다고 이 센터 관계자는 말했다.

상담을 청한 이주여성의 출신국은 베트남이 40.28%로 가장 많고 중국(27.43%)과 필리핀(9.42%), 몽골(7.31%), 캄보디아(4.88%), 러시아(4.42%), 태국(4.01%)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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