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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이혼상담 이유 1위 '가정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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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2,396회 작성일 10-03-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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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이혼상담 이유 1위 '가정폭력'

연합뉴스 | 입력 2010.03.11 15:26

 

가정법률상담소 작년 통계 분석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여성이 이혼 상담까지 하게 되는 이유로 '가정 폭력'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에서 이뤄진 면접상담 8천844건 중 이혼상담 4천546건을 분석한 결과, 여성(3천914명)의 이혼상담 이유로는 가정폭력이 35.9%인 1천407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11일 말했다.

이혼상담의 주된 이유가 경제갈등(155명)이나 생활무능력(147명), 성격차이(123명), 빚(89명) 등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민법의 기타 중대 사유인 경우가 1천385명(35.4%)으로 뒤를 이었고 외도는 744명(19.0%)을 기록했다.

상담소는 "여성의 이혼상담에서 가정폭력 비율이 높아졌다"며 "가정폭력의 비율 상승은 여성이 경미한 폭력에도 적극 대응하려는 태도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혼상담에 나선 남성(632명)의 상담 사유로는 성격차이(57명), 배우자의 이혼강요(38명), 장기 별거(22명) 등 기타 중대 사유가 301명(47.6%)으로 가장 많았고 '아내의 가출' 156명(24.7%), 아내의 모욕이나 폭력을 비롯한 부당 대우 92명(14.5%) 등 순이었다.

한편 이 상담소의 면접 이혼상담 건수는 1995년 4천6명에서 2000년 5천650명까지 늘었다가 줄기 시작해 2005년 3천537명까지 감소했으나 2006년 3천973명, 2007년 4천366명, 2008년 4천194명에 이어 작년까지 최근 몇년간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박소현 상담위원은 "이혼상담의 증가세는 경제 불황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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