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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폭력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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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2,324회 작성일 06-06-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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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 사회] 아동 성폭력이 대부분 아는 사람에 의해 일상적인 생활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범률도 높고 흉포해지고 있다.

아동 성폭력 상담·치료기관인 영남권해바라기아동센터(이하 아동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아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6월부터 12월까지 아동센터에 접수된 13세 미만의 아동 성폭력은 모두 48건. 이 가운데 피해자의 69%는 아는 사람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가해자가 친부인 경우도 전체의 27%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피해 아동의 75%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성폭력 발생 초기 대응이 적절치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폭력이 일어나는 장소는 집, 공공장소, 유치원·어린이집, 집부근 동네등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30%) 이었다. 또 가해자의 절반은 흉기를 사용하거나, 협박 또는 폭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동의 성폭력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특정 인물이나 장소를 회피하려는 노력보다는 성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아동 및 부모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상흔 해바라기아동센터장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잘 아는 사람으로부터 성폭력의 피해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폭력에 대응하는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다"면서 "특히 성폭력에 대해 충분한 교육이 되어 있었다면 처음 성폭력이 발행했을 때 부모와 사회가 적절하게 대처함으로써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성폭력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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