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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시 곧바로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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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2,380회 작성일 05-09-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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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 범죄율이 급증하고 있다. 성폭행은 강간을 포함해서 남녀 모두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압에 의해 성적 행위가 이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 여성 스트레스 1위로 94%의 여성이 자유로운 삶을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것으로 성폭행을 꼽았다.

만일 여성들이 성폭행 희생자가 된다면 경찰에 신고하는 즉시 목욕을 하거나 옷을 갈아입지 말고, 양치질도 해서도 안되며 곧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성폭행으로 입은 상처 때문에 피해자는 병원이나 경찰서에 가는데 몇 시간이나 며칠을 지체할 수도 있다. 그때쯤이면 많은 물리적 증거들이 수집 불가능해진다.

성폭행당하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피해자들이 자신과 자매 혹은 자녀들에게 해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사회적 고립 변화에 대한 공포 때문에 성폭행 사실을 폭로하기를 꺼려 한다.

병원에서는 성폭행을 당했을 때 정황을 물어 본다. 옷이나 몸에서 떨어진 체모는 모두 모아서 가해자의 것과 일치하는지를 알아본다. 손톱 밑에 가해자의 피부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손톱을 잘라 채취한다.

■ 성폭행 후유증

신체적 상처(출혈.외상.성병)보다는 행동의 이상이나 정서적 혼란 등으로 많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갈등 상황에 대한 저항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행동 장애로는 집중력 장애, 학업 부진, 불면증, 악몽에 시달림, 식욕 감퇴 등을 들 수 있다.

자신의 기억에서 지워 버릴 수 없고, 또 자신의 고통의 원인에 대해 말할 수 없어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 즉 성폭행 피해자는 육체적 상처뿐만 아니라 만성 통증 증상, 불안, 우울증, 약물 중독 등의 정신적 상처를 입기도 한다. 때로는 분노와 증오심을 자신에게 돌려 자신의 신체를 학대(알코올.흡연.자살)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들의 느낌이나 감정들을 진지하게 들어 주고 성적 피해를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

대전선병원 신경정신과 김영돈 과장은 "성폭행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충고는 자신의 아픔과 분노를 억압하게 하고, 상처받은 경험을 소화해 내지 못하게 한다"며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엔 반드시 소아정신과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정병철 기자(Copyrights ⓒ 일간스포츠 &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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