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다 ‘여우같은 남편’이 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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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3,105회 작성일 06-09-18 16:00본문
(::‘이미지메이커’ 정은주 교수의 부부사랑 증진법::)
카드 씀씀이가 많아졌다. 외출이 잦아졌다. 몰래 받는 전화가 있다. 술을 마시고 들어온다…. 아내가 외도하게 될 경우 나타나는 변화의 징후들이다.
이혼율이 늘고 있는 데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배우자의 외도, 특히 아내의 외도는 결정적인 이혼 사유로 꼽힌다. ‘뷰티경영 이미지메이킹’이 전공인 정은주 세경대 교수는 “아내가 외도 를 하고 과소비를 하는 등 일상에서 일탈된 행동을 보이는 데는 평소 아내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는 남편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며 “아내의 심리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행동을 하는 ‘여우 남편’이 된다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로부터 ‘여우 남편’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들어봤다.
◆ 아내와의 ‘잠자리’에 신경써라 = 남편과의 충분한 스킨십과 달콤한 사랑을 그득 실은 섹스를 통해 아내는 자신이 남편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걸 확인하게 된다. 아내는 또 섹스를 통해 남편에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한다. 30, 40대에는 여성호르 몬인 에스트로겐이 현저하게 감소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탄력도 잃게 된다.
에스트로겐이 지나치게 줄어들 경우 신장병이나 심장병을 유발해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달콤한 대화와 사랑이 듬뿍 담긴 관계를 통해 아내의 신체는 바이오리듬을 회복하고 성관계 시 희열에서 샘솟는 아드레날린이란 사랑 호르몬은 아내의 피부 를 매끄럽고 보석처럼 빛나도록 도와준다. 아내와의 사랑을 증진시키기 위해 ‘에로틱 푸드’(새우, 검은콩, 바나나, 참외 등)를 아내와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우에는 성욕을 증진시 키는 물질이 있어 껍질과 함께 먹으면 스태미나를 강화시키고, 검은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에스트로겐과 동일한 여성호르몬이 있어 생리불순이나 폐경기 여성에게 효과가 좋다. 또 바나나는 성호르몬 생성에 이로운 부포테닌이란 물질이 있다. 참외는 정자 생성에 좋다. 또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좋아지게 하는 물질이 있어 여성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여자는 몸이 열리면 마음도 열린다. 섹스를 통해 평소에 쌓인 고민이나 의논해야 할 집안일, 밀린 카드값도 툭 터놓고 고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아내를 칭찬해라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한다. 이처럼 칭찬의 효과를 알고 있지만 아내를 칭찬하는 데는 인색하기 쉽다. 남편은 아내에게 누구보다 가까운 친구로 아내에게 건 강한 자존감과 존재의식을 심어 줄 수 있다. 아무리 많은 단점이 있어도 징계와 꾸중은 사람 자체를 완전하게 변화시킬 수 없다 고 한다.
오히려 민감한 데를 공격하는 인색한 말투나 꾸중은 아내를 더욱 거칠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나를 칭찬하고 믿어주는 사람 앞에 서 더 잘하고 싶고 더 좋은 점만 보이고 싶은 심리는 누구에게 있다. 서로 어색하지 않은 칭찬 속에 아내는 웃음을 보이게 되고 웃는 아내의 모습을 통해 남편의 마음 또한 흐뭇해지게 돼 기의흐름 또한 좋아진다.
고급 백화점이나 피부관리실 등을 여성들이 찾는 데는 고객의 심리를 적절하게 파악하여 칭찬과 존중을 아끼지 않는 마케팅 전략이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남편으로부터 무시 당하게 되면 아내는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결국 ‘립서비스’를 잘 해주는 곳을 찾아가 일시적으로 충동구매나 과소비를 하게 된다.
아무리 예쁜 화장을 하고 고급옷에 멋진 헤어스타일로 최신 유행을 연출한다고 해도 결국 여성의 진정한 멋은 당당한 내적 자신 감을 표현하는 데 있다. 일시적 멋쟁이가 아닌 진정한 멋쟁이 아내를 만들고 싶다면 먼저 많이 칭찬해주고 사랑해 줘 진정한 여 성의 미를 연출할 수 있도록 해주자.
◆ 아내가 미용에 관심을 갖도록 하라 = 메이크업, 스타일 연출, 코디네이션, 피부관리 등 미용예술에 아내가 관심을 갖도록 하 자. 미는 건강한 생각, 정리된 마음에서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연출될 때 그 빛을 한층 더 발휘한다. 30, 40대에 현저하게 줄어드는 여성호르몬과 활동에너지, 남편의 무관심과 갈등, 자녀들과의 의견대립 등은 중년으로 접어드는 아내의 심신을 지치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지쳐가는 아내에게 새로워지는 자신의 이미지와 아름다운 모습은 삶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여성에게 있어 아름답지 못한 외모는 자신감과 존재의식을 잃게 하는 원인이 된다. 자기의 아름다움을 마음 먹은대로 연출하지 못하는 것도 여성에게는 적지않은 고민이 되는 것이다.
많은 옷이나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을 갖고 있다고 해도 결국 그 것을 알맞게 연출하는 기술이 없다면 진정한 멋쟁이가 되기 힘들다.
멋을 내는 데는 구입하는 소품의 수량보다 센스있게 코디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지혜롭게 연출할 수 있는 능력은 의류비 지출을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메이크업은 심리를 반영한다. 아무리 날카로운 얼굴을 지니고 있다 해도 부드러운 피부톤으로 정리한 다음 파스텔톤으로 섀도를 넣어 주고 부드럽게 눈썹을
다듬은 후 은은한 립스틱을 발라주면 달라진 모습으로 인해 말씨나 표정에도 금방 변화가 오는 걸 연구를 통해 볼 수 있다. 여성에게 메이크업이란 또다른 나를 연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내가 매주 2, 3 시간씩 3개월 정도 투자해 간단한 미용 실기 테크닉을 갖도록 한다면 아내를 통해 가족 모두에게서 업그레이 드된 이미지가 창출될 것이다. 아내와 가장 가까이 있어 직접적 으로 많은 영향을 받는 건 남편이다. 달라진 아내는 당신을 건강하게 내조할 것이다.
김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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