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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폭력이 부른 아이들의 폭력성 충격!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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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3,166회 작성일 06-04-2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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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강은영 기자]

‘엄마의 폭력이 부른 아이들의 폭력성!’

25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 SBS ‘긴급출동! SOS 24시’에서는 ‘매맞는 남편’ 2부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 조지은(32세,가명)씨가 남편 박진원(43세, 가명)씨에게 뿐만 아니라 두 아들(10, 8세)에게도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장면이 방영돼 충격을 주었다.

두 아이들은 학교를 다녀오면 엄마와 지내면서 일방적으로 2시간 이상이나 구타를 당하고 있었다. ‘긴급출동’ 제작진은 먼저 이 장면을 ‘솔루션 위원회’에 보내 점검에 나섰다.

‘솔루션 위원회’는 폭력을 행사하는 어머니가 ‘충동성 조절장애’로 판단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일정기간의 약물치료를 권장했다.
 
 또한 아내의 폭력에 익숙해진듯 무기력한 모습의 남편에게는 ‘대처능력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먼저 아내 조지은 씨는 정신치료 전문의에게 상담과 심리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지능이 떨어진 ‘정신지체’로 충동성을 조절하기에는 지능적으로 저하된 상태였다. 아내는 그날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후 다음날 아침 아이들과 함께 짐을 싸 친정으로 갔고, 남편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데려오기 위해 아내의 친정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아내 조지은씨의 친정 식구들은 남편을 비롯해 취재진과 경찰의 설득에도 문을 열지 않고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지 않았다. 경찰의 협조로 아내가 아이들을 구타하는 장면을 친정식구들에게 보이니, 이들은 충격을 금할길 없다며 아이들의 치료를 부탁했고, 아버지 박진원 씨와 아이들을 만나게 해주었다. 다만 아이들의 엄마는 본인들이 치료를 할 것이니 상관하지 말라고 했다.

아이들은 아버지를 보자마자 울부짖었고, 큰 아들(10세)은 아버지에게 컵에 담겨 있던 물을 끼얹으며 이 모든 것이 아버지의 잘못이라는듯 원망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를 지켜본 경찰들과 제작진은 충격과 당황스러움에 아이들을 말렸고, 아이들이 한 이런 행동은 아이들의 엄마가 남편에게 했던 행동과 똑같은 것이었다.

결국 엄마의 폭력을 그대로 답습한 아이들의 폭력적인 모습이었다. 이에 ‘솔루션 위원회’는 아이들이 분노를 풀어줄 수 있는 놀이치료와 상담치료를 권했다. 또한 8살 난 아들의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위해 3개월 간 언어치료 및 놀이치료를 통해 언어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독서지도도 실시해 정신적인 안정을 꾀했고, 지역사회의 아동센터에서 또래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아버지도 지역사회의 ‘아버지 학교’에 입학해 5주간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정작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은 아이들의 엄마”라며 ‘긴급출동’ 제작진이 아이들의 엄마의 치료를 담당해 주길 바라고 있었다.

한편 엄마의 폭력 속에 갇혀 있던 아이들과 아내의 폭력으로 무기력해진 남편은 ‘솔루션 위원회’의 도움으로 정신적인 안정을 취해가고 있는 중이다. 이는 ‘가정내 폭력이 사회의 폭력’이 될 수 있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준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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