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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골드미스'부터 '기러기 아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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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3,202회 작성일 09-01-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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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族 '골드미스'부터 '기러기 아빠'까지>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1.30

'서울 1인가구 20%' 시대..싱글 유형 4種4色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서울 지역의 1인 가구 비율이 20%를 넘어선 가운데 1인 가구 유형을 전문직, 산업예비군(실업자), 독신자, 고령자 그룹으로 분석한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30일 공개한 `1인 가구, 서울을 변화시킨다'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1인 가구는 2005년 현재 총 67만5천여 가구로, 전체의 20.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화려한 싱글'로 불리는 '골드 미스.미스터' 그룹, `우울한 싱글'로 분류되는 산업예비군(실업자) 그룹, 가족 해체로 형성된 불안한 독신자 그룹 및 실버세대 그룹 등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30~40대 전문직, 화이트칼라가 중심인 '골드 미스.미스터' 그룹은 개인주의적인 가치관과 사회적 성취의 중시, 결혼관의 변화로 인해 1990년대 중반부터 성장했다.

또 산업예비군 집단은 20대 청년실업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30대 후반~40대 중심의 불안한 독신자 그룹은 이혼이나 자녀의 해외유학(기러기 아빠) 등으로 형성됐다.

65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세대 그룹은 고령화 시대의 산물로 분석됐다.
이들 1인 가구 중 월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사람이 45%에 이르는 등 전체의 76%는 월소득이 2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은 판매서비스직(26%), 단순노무(10%) 등 `블루칼러' 직업군에 속했다.

또 1인 가구 중 51%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신촌.신림.역삼역 등 지하철 2호선 축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변미리 연구위원은 "2030년이 되면 서울의 1인 가구 비율이 2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대비한 정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1인 주거 유형에 맞는 다양한 소형주택 공급을 비롯해 산업예비군을 위한 일자리 지원 정책, 불안한 독신자를 위한 가족 재구성화 지원 전략, 빈곤한 실버세대를 위한 경제.정서적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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