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결혼생활, "40대 뇌졸중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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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3,036회 작성일 08-10-22 10:23본문
불안정한 결혼생활, "40대 뇌졸중 위험 높인다"
뉴시스 | 기사입력 2008.10.21 16:44
【서울=뉴시스헬스/뉴시스】
결혼과 이혼, 별거, 사별 등 배우자의 유무가 뇌졸중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에 따르면 1996년 1월부터 2008년 6월까지 40~59세 뇌졸중 남성환자 249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뇌졸중 위험인자 및 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불안정한 결혼생활이 뇌졸중을 촉발시킬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한 40대에서 이혼, 별거 등의 결혼상태 불안정군이 23.6%를 차지했다.
이는 2005년도 통계청자료에서 밝힌 우리나라 40대 결혼상태 불안정율 6.6%(이혼상태율 5.6%, 사별상태 1%)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치다.
또한 결혼불안정군이 안정군에 비해 심장병과 흡연 비율이 높았으며 초기 뇌경색 강도(NIHSS 점수) 역시 높게 나타났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는 40, 50대 중년층의 뇌경색이 노년이나 청년의 뇌경색에 비해 발생 원인이나 기전이 아직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혼이나 별거 혹은 사별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심장병이나 과도한 흡연 등이 뇌졸중을 촉발하고 초기 뇌졸중의 강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9일에서 12일까지 부산 BEXCO에서 열린 2008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임설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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