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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31.1세 女 28.1세 초혼, 재혼까지 3.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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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소 댓글 0건 조회 3,088회 작성일 08-03-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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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男 31.1세 女 28.1세 초혼, 재혼까지 3.8년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첫 결혼 나이가 남녀 모두 계속 높아지면서 지난해의 경우 남자의 초혼연령은 31.1세, 여자는 28.1세로 나타났다.

이혼 후 재혼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은 남자는 3.8년, 여자는 3.9년이었다.

통계청은 25일 '2007년 혼인통계'를 통해 지난해 혼인은 34만5600건으로 2003년 이후 4년간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혼인통계에 따르면 감소세를 보이던 혼인이 2003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2007년에는 초혼 및 재혼이 모두 증가했다.

이는 쌍춘년 및 20대 후반인구의 증가(제3차 베이비붐 효과) 등의 영향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1월과 2월 혼인증가건수는 1만2157건으로 연간 혼인건수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초혼 및 재혼 모두 전년보다 증가해 2007년 남자 초혼은 28만7200건, 여자 초혼은 28만2600건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만1800건(4.3%), 1만1500건(4.2%) 증가했으며 초혼 구성비는 남자 83.1%, 여자 81.8%로 전년에 비해 각각 0.3%씩 증가했다.

또한 2007년 남자 재혼은 5만7300건, 여자 재혼은 6만2000건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600건(2.9%), 2200건(3.7%) 증가했으나 재혼 구성비는 남자 16.6%, 여자 17.9%로 전년에 비해 각각 0.1%씩 감소했다.

특히 남자 재혼 중 이혼 후 재혼은 92.0%, 사별 후 재혼은 8.0%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혼인부부의 혼인형태별 혼인건수를 보면 혼인형태에 관계없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모두 재혼인 경우가 차지하는 구성비가 12.1%로 전년보다 0.3% 감소했으나, 나머지는 모두 증가했으며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의 혼인건수는 2004년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다.

평균 초혼연령 및 재혼연령의 상승도 남여 모두 계속됐다. 2007년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1.1세, 여자 28.1세로 전년에 비해 남자는 0.2세 여자는 0.3세 높아졌는데 이같은 평균 초혼연령은 1990년 이후 계속 상승추세를 이어갔다.

2007년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4.8세, 여자 40.1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4세 높았으며 10년 전(97년)보다 남녀 모두 4세 이상 높으며 매년 재혼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이혼 후 2007년에 재혼한 사람의 이혼에서 재혼까지의 평균 소요기간은 남자는 3.8년, 여자는 3.9년이었다.

남자의 연령별 혼인 및 초혼에서는 2007년 혼인건수는 2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증가했으나, 25세 미만 연령층에서는 감소했다.

2007년 여자 혼인은 25세 이상 연령에서 전년보다 증가했으나 25세 미만 연령에서는 감소했다.

무엇보다 2007년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 중 남자연상 부부의 구성비는 71.4%로 전년보다 0.5% 감소하는 등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2007년 여자연상 및 동갑인 부부의 구성비는 각각 13.0%, 15.6%로 전년보다 각각 0.2%씩 증가했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2007년 외국인과의 혼인은 총 3만8491건으로 2000년의 1만2319건보다 3배 이상 증가했지만, 2005년 이후 2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혼인은 2만9140건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으며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의 혼인은 9351건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

김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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